일상과 영화의 데자뷰.
#2016년 7월 어느 토요일 오후, 송도신도시.땡볕속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 빌딩이 드문드문 솟아있는 거리는 참으로 공허하고 낯설었다. 인천의 본디 모습은 동인천과 하인천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송도신도시를 걷고 있을 때는 드넓은 미래의 인공도시에 당도한 느낌이었다. 2017년에 본 영화은 송도신도시 위에 사람들을 데려다 놓은 듯한 잠깐의 착시현상이 있었다. 영화의 놀라움은 여러 차원으로 다가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등장해서인지 정감있게 다가왔었다. 영화/영화감독:자크타티/프랑스/1967. # 2013년 12월 어느 겨울, 낙원상가 옥상.몇 년 전까지 서울아트시네마를 방문했던 영화관객들은 낙원옥상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. 흡연자들에게 영화를 보기 전후의 담배 한 대는 영화감상과 맞먹는 것이었다...
2017. 5. 18. 07:10